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반k Sep 16. 2024

어떤 그림스타일이 좋을까?

두 가지 표현으로 그려낸 마드리드의 멋진 건물^^


오늘은 마드리드의 멋진 건물을 그려 보도록 하자.

같은 건물을 가지고 그릴 때 내 의도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과 티칭을 위한 수업 자료로서

그림은 완전히 다르게 완성된다.


티칭을 위한 수업 자료는 내 스타일이 들어가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구도와 색상과

느낌을 지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자료로써는 훌륭한 그림이 될지라도

내 느낌대로 표현한 그림이 더욱더 창의적이고 나만의 독특한 작품이기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가지 방법으로 그린 마드리드의 건물을 비교해 보자



먼저 지금의 작품은 붓에 먹물을 묻히고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였고

채색 또한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 갇혀 있기보다는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자연스럽게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오래된 건물에서 보여주는 역사와 전통의 멋을 거친 스타일로 표현해 본 것이다.



다음은

수업 때 그려낸 작품이다.

구체적인 형태 와, 소실점 그리고 건물이 주는 안정감등 기본을 크게 벗어나지 않게 드로잉 하고 채색을 한다.  

내가 먼저 스케치를 하고 회원님들이 스케치를 보고 따라 그리며 채색 또한 진행을 하면서

내가 권하는 컬러와 스타일 대로 채색을 시킨다.

이렇듯 티칭 하면서 만들어내는 작품은 분명 내 스타일 대로 그려지지만 그래도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그림과 두 번째 그림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는 같더라도 자세히 보면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들까?

나의 느낌이 더 들어간 첫 번째 그림이 더 마음에 든다.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만...


그림은 자신의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그림이어야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다.

이전 06화 영종도의 마지막 가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