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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하글 Oct 07. 2024

진심만으로는 부족하다,  글쓰기와 홍보의 균형


글도 전략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글을 쓰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내 글을 어떻게 홍보하느냐이다. 뛰어난 글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 그 글은 쉽게 잊히고 만다. 오늘날에는 글을 알리는 능력, 알고리즘을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수적이다.

종종 “진심을 담은 글은 누구에게나 통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진정성이 담긴 글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진심만으로는 내 글을 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 아무리 진정성 있는 글이라도 그 글이 사람들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알고리즘을 타는 글이란?

문제는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관심사에 집착해 대중의 관심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나는 저런 유치한 유행을 따라가지 않겠어”라고 고집을 부리며 대중과의 소통을 포기하는 작가들도 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독자들의 관심을 무시하는 것은 글을 널리 알릴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일이다.

진정성 있는 글을 쓰면서도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 그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내용에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대중의 트렌드나 사회적인 이슈를 반영하면서도 나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담아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진정성과 트렌드 사이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과 대중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대중의 요구와 관심을 반영한 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대중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과정이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내 글을 어떻게 홍보할지, 알고리즘을 어떻게 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수적이다. 진심을 담은 글이라도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집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진정성과 대중성의 균형이야말로 오늘날 작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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