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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어진 관계는 유한할 수밖에 없다.

by 승하글

사랑으로 이어진 관계는 유한할 수밖에 없잖아요. 알아요. 그래서 우리 추억은 무한해도 당신과 내 관계는 유한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그래서요. 마치 유통기한이 지나 상해버린 듯한 끝 무렵 당신의 사랑을 먹고 탈이 난 나는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려요. 어째서, 어째서 나만 그런 건데요. 어째서 나만 이렇게 아픈 걸까요?


당신은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겠군요. 당신의 사랑이 언제쯤 상해버릴지요. 그래서 나를 언제쯤 버릴 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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