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록을 걷다가 불가사리 같은 것이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별모양균열에 잡초가 빽빽하게 나있다.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풀의 감촉을 느껴본다. 뻣뻣하고 간지럽다.
블록-블록-별 풀-슬리퍼-블록
음악 만들고 연주하는 고닭입니다. 사람들의 삶에 맛과 향을 돋워주는 향신료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후추나 고추, 바닐라, 사프란, 생강, 계피, 거기 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