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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소라껍데기의 환생

부카레스트가 어디있냐면

by 하뮤하뮤
<다육이의 집이 된 소라껍데기>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아니면

또 얼마나 다른 존재가 되고 싶었는지


7월 하늘아래 빈 소라껍데기는 말한다.

덜그럭 덜그럭

부카레스트가 어디였더라.


휘휘 바람만 드나들던 소라동굴에

동글동글 다육이가 자리 잡았다.


타다, 축하합니다.

남들과 같아졌군요.

타다, 축하합니다.

지난 생과는 다른 존재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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