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구하기도 힘들단 말입니다.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요정님
피크는 사라진다.
분명히 봤는데 정신 차리고 보면 사라진다.
책상 위에 뒀는데 사라지고
호주머니에 뒀는데 사라진다.
나는 간절히 손을 모으고
“피크요정님, 제 피크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
피크요정은 주머니에서 망치를 꺼내며 말한다.
“ 이 망치가 니 피크냐?”
“ 아니옵니다.”
피크요정은 주머니에서 츄러스를 꺼내며 말한다.
“이 츄러스가 네 피크냐? ”
(츄러스를 먹으며)
“네, 우물우물, 그치만 기타는 칠 수 없겠네..쩝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