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강원도인 그는 ISFP의 성향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매사에 성실한 남자였다.
미래의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좀 더 현실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안정적인 직업을 찾다가 군인이라는 직업을 택했다. 철학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론 등을 읽고서는 자유민주주의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다니던 대학교의 2학년을 마치고 육군3사관학교로 편입해 나머지 2년의 생도생활을 마친 뒤, 2011년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에는 J사단 예하부대의 GOP소대장으로 보직되어 고라니, 멧돼지, 독수리, 뱀, 너구리, 산양 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첫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대이야기
1987년 토끼띠인 그녀 역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고향이 전라도인 그녀는 ESTJ의 성향으로 지극히 이성적이고 주변에 대해 무감각했으며, 매우 현실적인 여자였다.
군인가족이었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적극적이고 털털한 성격 탓인지 항상 장래희망란에는 군인, 경찰 등 활동적인 직업을 꿈꿨었다. 얼마나 군인이 되고 싶었는지 당시 여군 ROTC가 없던 시절, 그녀는 다니는 대학의 학군단에 전화해 군사학을 수강할 수 없는지 물었다고 한다. 당연히 수강은 할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그녀는 4년제 대학생활을 알차게 즐기고 졸업과 동시에 여군사관 시험을 본 뒤, 2010년소위로 임관했다.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에는 J사단 사령부의 실무장교로 보직되어 첫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서로 공통점 하나 없고 성향마저 정반대인 그 남자, 그 여자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밀리터리 로맨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