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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치신 Jul 14. 2024

2-6. 이 남자일까, 저 남자일까? (남자의 시선)

선택의 순간에서

난 이런 남자가 좀 괜찮다 생각한다.


먼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이 있어 앞에 나서는 사람이 멋있고 주목받고 할 수 있지만, 좋은 Follower여도 자기에게 맡긴 일을 책임지며 하려는 사람이 좋은 남자 같다.

말만 화려하고, 지킬 수 없는 약속들을 남발하고, 작은 성취에 대해 엄청난 일인 양 자랑하는 그런 남자들은 좀 가릴 수 있어야 한다.

보석 같은 남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겉모습보다는 내면으로 사람을 품고, 약속을 지키고, 맡겨진 일을 누가 보든 안보든 충실히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너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일 것이다.


둘째로, 착한 사람이 좋다.

여기서 말하는 착함은 순진하고, 모든 것을 “예”라고 답하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

남자는 천성적으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기 말을 고집하려 한다.

들으려 하기보다,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여자가 자기 말대로 따라 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너무 강한 사람은 자기 성질대로 안 될 시 심지어 폭력까지 쓰기도 한다.

자기주장과 생각이 있어도, 더 좋은 의견이 있을 때는 수용하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특별히 결혼 대상의 남편을 찾고 있다면 아내의 말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연인을 넘어 부부가 되는 것은 결국 삶을 같은 방향으로 사는 것이다.

혼자 가기 힘들어 같이 갈 동역자, 동반자를 찾았는데 서로 대화가 되지 않고, 각자 옳은 대로 살면 혼자 보다 못한 동행이 될 것이다.


셋째로, 그의 부모님이 화목한 가정이면 좋겠다.

잠시, 사람을 보며 이 사람이 어떤지 판단하기는 불가능하다.

좋아하면 좋은 모습 밖에는 보이지 않기에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그에게 가장 오랜 시간 영향을 준 부모님을 보면 조금은 예측이 가능하다.

100프로는 아니지만, 화목하고 사랑 많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충분한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사랑을 주변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많이 받아 본 사람이, 주는 것 역시 쉽게 할 수 있음을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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