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좋다.
삶의 굴곡이 있는 사람,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
삶의 굴곡이 있는 사람이 좋다.
삶의 굴곡이 있는 사람은
그늘 아래에서의 외로움을 알기에 따스한 햇볕에도 감사할 줄 안다.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은
깊어진 내면의 힘으로 상대의 눈물도 기꺼이 닦아 줄 줄 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좌절과 고통 그리고 행복과 기쁨은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산다는 것이,
힘들다고 늘 힘든 것도 아니고 행복하다고 늘 행복한 것도 아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담담히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해결하려 애쓰지 말자.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나 또한 삶의 굴곡을 지나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
따스한 햇볕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