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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Nov 01. 2024

한국전쟁 76년 16개국 병사들의  한

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시인 박성진


한국전쟁 76년

<16개국 병사들의  한을 풀자>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원했던 오늘

참아왔던 통한의 76년

세월을 묶어두었던

휴전선 사슬마저 무거운데 


힘겨웠던 기억  떨치고 싶은

병사들이여!

그날의  참담함이 서러운데

임들의 눈물이 맑은

수정처럼 빛나는  오늘


불꽃을 피우기 위하여

전쟁의 영웅들은

괴로워했다.

한국의 전쟁터에서

M1 소총 방아쇠를

당기던  병사  방아쇠에서

진땀이 흘러나는데


처절하게 뿜어내는

실탄에 탄환들이 튕겨 나와

진동하는 화약냄새

숨 쉴 수 없어라

죽음으로 맞서 싸운

전투로 굴하지 않은

자유의 투혼들이여!


이름 없는 군번줄이  셀 수없어

성스러운 한반도 땅에

묻히었는데  아!

끝내 인식표를 찾지 못한

여린 풀잎 병사여

더없이 느꺼움이다.


임들의 죽음뒤에 찬란하게

번영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오늘 이 순간

임들이  있었기에

바로 이 순간 찬란한 

다이아몬드 광채되어

 영원히 빛나리라


자유를 위해 흘린 피

진한  핏빛 루비로

삶과 죽음 환희의  

축제를 펼치는 이 순간

영원한 다이아몬드처럼

오늘부터 영원히

다시 빛나리라

우리와 함께 빛나리라

마법처럼





오늘 이 순간  젊은 심장

불멸의 혼불들에 맺힌

풀어주는 날  

마법처럼  빛나리라

영원히  영원히   빛나리라

꺼지지 않는 병사들이

행복한 오늘부터

영원히 빛나리라

마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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