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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은심
김은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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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심
홍매화 여인
차가운 눈발 차가운 얼음이 덮어도 물러 설 수 없는 여인꽃 제주에서 강원까지 홍매화
사랑
폭설 속에서도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봄의 전령꽃 하얀 눈 뚫고 올라온 핑크빛 사랑
그 향기 어제 같은데 손가락 볼에 대고, 인증샷 찰카닥찰카닥 너는 내 사랑 홍매화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