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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대한민국 해군의 자부심

by 한민 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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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대양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한 해군력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돌고래급 잠수정과 장보고급 잠수함을 운용했지만, 보다 향상된 작전 능력을 갖춘 신형 잠수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단계 한국형 잠수함 사업(KSS-II)을 추진하며, 해외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잠수함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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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에서 독일 HDW의 214급 잠수함이 프랑스 DCN의 스코르펜급과 경쟁 끝에 선정되었으며, 현대중공업이 국내 건조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해군은 214급 잠수함 3척을 확보했으며, 이후 추가 건조 사업이 진행되었는데요.


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14급 잠수함을 추가로 6척 더 건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9척의 214급 잠수함이 도입되었습니다.


214급 잠수함은 1번함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전력화되었습니다. 손원일 제독은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창설에 기여한 인물로, 이를 기리기 위해 1번함의 함명을 ‘손원일’로 명명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1,800톤급으로, 디젤 잠수함 중에서도 대형에 속하며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죠.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AIP)을 장착해 장시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공기 없이도 작전이 가능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한번 출항하면 최대 84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부상하지 않고도 2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합니다.


작전 반경이 넓어진 만큼 최신 전투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300여 개의 표적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을 갖춘 잠망경도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위성 통신 장비를 탑재해 연합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유선형 함교탑 구조를 통해 소음을 최소화 했고 무장도 강화되었으며, 어뢰 재장전 장치와 어뢰 적재 해치를 갖추어 재장전 시간을 단축했는데요.


특히,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탑재하여 대함, 대잠, 대지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는데. 이를 통해 손원일급 잠수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략 전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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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급 사업이 진행되던 중, 한국 해군은 독자적인 기술로 잠수함을 건조하고자 2007년 16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3,000톤급 잠수함(KSS-III)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독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214급과 달리, 기본 설계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하는 최초의 국산 잠수함 프로젝트였는데요.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기존 잠수함보다 배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3,000톤급으로 설계되었으며,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수직발사관을 장착해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잠항 능력도 기존 잠수함보다 7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과 함께 미래 대양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 받게 되었죠.


국방부가 2013~2017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3,000톤급 잠수함 등 방위력 개선 사업에 총 63조 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최초 건조 계약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기본 및 상세 설계를 모두 국내에서 수행하며, 2020년 이후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 수립되었다.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의 건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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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독자적인 잠수함 건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북한은 로미오급, 상어급, 연어급 등 다수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해 양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이에 따라 장보고-III 사업은 한국 해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7년부터 6년간 개발과 설계 작업이 진행되었죠.


2014년 11월 27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강재 절단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자체적으로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세계 12번째 국가로 자리 잡게 된 것이죠. 


이후 2018년 첫 번째 함정이 진수되었으며, 2년간의 시험 평가를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정이 약 8개월 지연되었죠.


하지만 이는 잠수함 건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독일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 역시 신형 잠수함 개발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업홀더급 잠수함은 핵심 장비 성능 부족으로 인해 건조 일정이 7년이나 지연되었으며, 미국과 영국도 신형 잠수함 개발 시 평균 26개월 이상의 지연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개발 일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2021년 8월 13일 성공적으로 전력화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초로 디젤 잠수함에 수직발사관 6문을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기불요추진(AIP) 장치를 적용하여 부상하지 않고 3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투 및 소나 체계를 통해 탐지 및 추적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독일제 장비와 동등한 수준의 항법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추진 전동기와 충전 발전기도 국내 기술로 개발됨으로써 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일 수 있었다.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 해군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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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번째 중형 잠수함으로, 국산화율 76%를 달성하며 한국 해군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을 개발한 국가로 자리 잡았고, 현재 1번함 ‘도산 안창호함’이 전력화되었으며, 2번함 ‘안무함’과 3번함 ‘신채호함’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한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으며, 대양 해군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굳건히 지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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