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에 대한 이해 _ Basic
ETF는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금융상품이다.
국내에도 870개가 넘는 ETF 상품이 상장되어 있고 매달 10여 개가 넘는 신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ETF 상품들만 제대로 알아도 당신의 투자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ETF는 하나의 펀드 안에 여러 자산을 포함하고 있어 분산 투자의 이점을 제공하며, 일반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운용된다.
ETF(Exchange Traded Fund)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본 사람들에게는 그저 생소한 용어만으로도 살짝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다.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직원들의 권유에 의해 가입하곤 했던 기존의 일반공모펀드(Mutual Fund)를 주식처럼 실시간에 거래하도록 만든 상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1976년 8월,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보글 뱅가드 회장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1993년,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는 'SPDR S&P500'을 출시하여,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금융상품이라 불리는 ETF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9년이 지난 2002년에 KOSPI200을 추종하는 두 개의 ETF가 처음으로 상장됐다. 미국에서 ETF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시기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였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인 벤치마크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기 어렵다는 점과 장기 투자 시 운용보수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등이 시장의 공감을 얻으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관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되었다. 2008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액티브 ETF를 허용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양적으로 성장한 ETF는 이후 대표지수를 넘어 해외형, 테마형, 액티브형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발전했다. 미국에서 최초의 해외 투자 ETF가 등장한 것은 1996년으로, ETF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3년 만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의 해외 투자 ETF인 'TIGER 미국 나스닥 100'이 등장한 것은 2002년 국내상장 ETF가 첫 선을 보인 후 8년이 지난 2010년이었다. 다소 늦은 관심이었다. 그 후 지지부진한 관심 속에 2020년 468개에 머물던 국내 상장 ETF는 급증하기 시작하여 2024년 5월말 현재 868개에 이르렀다. 지금도 매월 10여 개가 넘는 상품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자산, 다양한 지역, 다양한 섹터, 다양한 형태의 ETF 상품들을 통해 당신이 구상하는 거의 모든 투자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 아래의 데이터를 보면, 일반 공모펀드는 점점 고사되어 가고 있고 바야흐로 ETF의 전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좋은 것은 시장이 알아서 알아본다는 말이다. 인류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는 ETF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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