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에 대한 이해 _ Actual
"내 돈은 내 손으로"를 모토로하는 경제적 자유인에게 있어 ETF는 현존하는 지상 최고의 무기이다.
알아서 분산투자를 해주는,
인류가 발명한 20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 불리는
ETF를 통해 나의 투자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실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ETF를 사고 파는 일은 너무 쉽다. 주식을 사고 파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다양한 ETF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각자의 투자목표와 전략에 따른 것이므로 다른 글을 통해 다룰 생각이다. 여기서는 실전에서 만나게 되는 기초적인 몇 가지 정보와 구체적인 상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 그리고 절세와 관련된 ETF 유형별 세금부과체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TF의 네이밍룰(Naming Rule) _ 이름만 봐도 성격을 다 알 수 있다
KODEX 미국S&P500TR
TIGER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1. ETF 종목명 맨 앞에 붙는 "TIGER / KODEX / ACE" 등의 명칭은 해당 종목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ETF 브랜드명이다. 따라서 어느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상품인지를 알 수 있다.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KODEX: 삼성자산운용
ACE: 한국투자신탁운용
RISE: KB자산운용
KOSEF: 키움투자자산운용
HANARO: NH아문디자산운용
PLUS: 한화자산운용
SOL: 신한자산운용
WON: 우리자산운용
2. 두 번째 부문인 "미국S&P500 / 인도Nifty50 / 미국30년국채" 등의 내용은 ETF가 따라가는 기초지수 또는 자산의 종류, 지역, 섹터 등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구체적인 내용을 의미한다. "KODEX 미국S&P500TR"은 미국의 S&P500지수를, "TIGER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은 인도의 Nifty50지수를 추종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30년 장기 국채에 투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끝에 TR이 붙어 있는 ETF는 분배금(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Total Return ETF를 말한다. TR ETF에 투자하면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아낄 수 있고, 분배금과 지불하지 않은 배당소득세가 모두 재투자되어 복리효과가 극대화된다. TR과 달리, 주기적으로 분배금이 지급되는 ETF는 PR(Price Return) ETF라 하는데,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보니 PR ETF는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는다.
4. 명칭에 레버리지나 인버스를 포함하고 있다면, 해당 ETF가 기초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다르게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레버리지는 지수가 1% 오를 때 수익률은 2% 오르도록 설정된 상품이고, 인버스는 지수가 1% 오르면 수익률은 1% 떨어지도록 설정된 상품이다.
5. 명칭에 액티브를 포함하고 있다면,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투자결정을 하고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라는 의미이고, Enhanced가 붙는다면 기본적으로는 특정지수를 추종하지만 일부 종목이나 비율을 조정하여 지수보다 소폭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라는 의미이다. 한편, 별도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펀드는 대부분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펀드이다.
6. 이름 끝에 (H)가 붙어 있는 ETF는 환헷지가 되어 있는 상품이라는 뜻이다. 즉,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없애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수익률만을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이라는 것이다. 한편, (H)가 붙어있지 않은 해외ETF는 환노출형 ETF로 환율변동의 영향에 그대로 노출된 상품이다.
7. 끝으로 (합성)이라는 표현이 붙어 있는 ETF도 있다. 이는 기초지수의 편입비율에 맞추어 종목을 실제로 사고파는 일반 ETF와는 달리 다른 증권사와 수익률 스왑(장외파생상품)을 통해 지수를 복제, 추종하는 형태로 간접 운용되는 ETF다. 접근이 어려웠던 해외지수나 해외부동산, 원자재 등과 같이 직접 운용이 어려운 투자대상도 ETF 상품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파생상품 거래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며 계약한 상대증권사가 부도가 나면 돈을 모두 날리게 된다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기왕이면 실물을 담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그렇다고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부도가 나더라도 자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거래소가 순자산총액 대비 담보비율을 최소 95%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KODEX 미국S&P500TR =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미국 대표기업을 담은 S&P500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으며,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되는 해외 주식형 ETF
TIGER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인도의 대표기업 50개를 담은 Nifty50주가지수를 2배만큼 증폭하여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으며,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증권사와의 수익률 스왑 계약을 통해 지수를 복제하는 형태로 간접 운용되는 해외 주식형 ETF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고, 만기가 30년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며, 기초지수를 따라가면서도 일부 능동적 요소를 추가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채권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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