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었다.
계절 내내 그 숨결 나를 스치지 않았다.
요동치는 계절의 파장과 내 감정 파동이
그의 숨결을 놓쳤는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작은 설렘 감정 품어오고
적응 시간은 수고로운 시간 되기에
그 거친 숨결에 맞서는 나의 투지는
온기 가득 품은 내 감성으로 정했다.
시린 계절에 얹힌 냉혹한 그 숨결
따스한 내 온기로 푸근히 녹이면
정성에 반향 일어 조금은 온순해질까.
그것이 되려나 하지만, 그것이 또한
되려니 기대한다.
앙상한 가지에 그 거드름 피우고 앉아
마지막 남은 잎새 톡 톡 건드려 떨구며
우월적 입장인 듯 갑질 시작한 걸 보니
이제 그의 세상이 열리려나 보다.
그가 염원하던 그 활약의 시간.
그 시간이 계절을 재촉하기 시작했어.
거스를 수 없는 시간 도래하였다고
하얀 색깔로 계절 그림 바꿔 놓았네.
이제 겨울이야. 그의 거친 숨결이
1도, 2도, 3도, 점 점 강도를 높이고 있어.
새 계절이 요란스레 시작되고
그 숨결이 거칠어져 가는 시간이네.
적당히 하겠지. 내 온기 품어 안았으니.
그래야 할 거야. 계절 함께 머물러야 하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니까.
균형을 잃지 마. 네 감정에만 충실하면
약동하는 우리 세상은 일시 정지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