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서
고운 날의 회상
by
marina
Oct 21. 2025
하얀 갈대숲에 석양이 진다.
바람 불어 흰 물결 찰랑이는 곳에
붉은 노을이
어릴 적 봉숭아 물들였던 손같이
곱게 내려앉았다.
지나간 날이 그리워지는 이 시간에
오롯이 석양에 걸터앉아
빛나던 순수한 날들을 손꼽아 세며
은빛 물결로 마음 바꾼 바람과
빛바랜 시간들을 반추한다.
내 삶에서
가장 고운 날 들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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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연재
연재
간결한 '시'로 그 마음을 읽고
01
호매실의 밤
02
참새들 조찬 회의
03
갈대숲에서
04
꽃 재스민
05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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