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윤도현 밴드)_흰수염고래
흰수염고래는 2018년에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에 영화의 전당에서 한 시네마 음악회에서 윤도현 밴드 공연을 보게 되었을 때 알게 된 노래로 가사가 너무 좋은 노래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나 생명존중 교육 등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하는 필수 교육으로 주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게 하면서 이루어진다. 학교폭력이 시작되는 것 같을 때, 우울해서 자살 또는 자해 시도가 시작될 때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의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께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 흰수염고래에서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가사인데 나도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았지만 나 혼자 스스로 해결하거나 자책하면 했지 주변에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여 도움을 받으려는 시도는 거의 하지 않았다. 주변에 알려서 잘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알린다고 해도 잘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이나 내 깊은 곳에 있는 속마음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만나는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다. 내 성격상 직면을 하지 않아 내 내면을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굳이 즐거우려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데 그 짧은 시간에 깔깔깔 거리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헤어질 때가 오니까.
아무튼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더라도 나를 믿고 나에게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힘이 되어 주고 싶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동료 교사들도, 친구들도 지치고 힘들 때 내 에너지를 쏟아서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JDZuA9Drjok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더 상처받지 마 이젠 울지마 웃어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그런 사람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