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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댈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맘

양희은_늘 그대(with 성시경)

by 정생물 선생님

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 이 가사로 시작되는 양희은 님의 이 노래를 듣자마자 울컥한 기억이 있다. 산다는 게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이라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누가 작사작곡했지 하고 찾아보니 심현보 작사에 성시경 작곡의 노래. 양희은 님의 담담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공감이 되는 가사들...


정말 아무것도 내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그대 이름을 부르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진다니 ㅠㅠ 더는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는 게 서글플 때 숨 쉬듯 그대 얼굴을 떠올리면 늘 그걸로 견딜 수 있다니... 늘 그대라고 부를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 오후 에어컨을 켜놓고 거실에서 이 글을 쓰면서 힐링 중인 정생물. 나는 병가 중이라 월요일에 출근을 안 한다는 생각에 일요일 오후가 되어도 스트레스가 없다. ㅋㅋㅋ 내일 출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늘 그대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 보내시길...


< 뮤직비디오 >

https://www.youtube.com/watch?v=fQWzvxmrqyQ


< 성시경과 함께 부른 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_DPsNRl-doU


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온종일 치운 집안 곳곳에

어느새 먼지가 또 내려앉듯

하루치의 시간은 흘러가

뭐랄까 그냥 그럴 때 있지

정말 아무것도 내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그대 이름을 부르곤 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모두 사라진다 해도 내 것인 한 가지

늘 그댈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맘


오늘이 멀어지는 소리

계절이 계절로 흐르는 소리

천천히 내린 옅은 차 한잔

따스한 온기가 어느새 식듯

내 청춘도 그렇게 흐를까

뭐랄까 그냥 그럴 때 말야

더는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는 게 서글플 때

숨 쉬듯 그대 얼굴을 떠올려봐

늘 그걸로 견딜 수 있어

모두 흘러가 버려도 내 곁에 한 사람

늘 그댄 공기처럼 여기 있어

또 가만히 그댈 생각해

늘 그걸로 조금 나아져

모두 사라진다 해도 내 것인 한 가지

늘 그댈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맘

늘 그대 곁에서 그댈 사랑할 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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