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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스윗소로우(SWEET SORROW)_괜찮아 떠나

by 정생물 선생님 Ju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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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기말고사를 앞두고, 대부분의 고등학교 교사들이 기말고사 출제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번주. 우리 학교도 이번주 수요일까지 원안 제출 마감일이니까 전국적으로 다 비슷한 상황이겠지? 학생들도 시험 기간에는 평소에 안 보던 티브이도 재밌는 것처럼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원안 제출 압박의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뭔가 시험 문제 출제 따위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어디론가 훌훌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되는... ENFP인 나만 이런 상상하는 건지도 모르지ㅋㅋㅋ 다른 교사들은 출제 시기에 오로지 출제에만 집중하는 건가? 물론 나도 출제할 때는 출제에만 집중한다. 출제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에 이런 상상을 한다는 거지 ㅋㅋㅋ


내가 좋아했던 스윗소로우, 이제는 해체된 팀이지만 스윗소로우도 좋은 노래가 참 많다.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꿈을 꾸러 가는 거야,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그래 멋진 날이 될 거야 걱정 마 지금 당장 떠나 -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노래를 듣는 동안만이라도 몰디브 같은 휴양지로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되면서 뭔가 잠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이번주 시험 문제 민원이 들어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기말고사 원안을 작성하고, 수행평가 점수 입력 및 확인의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을 전국의 수많은 고등학교 교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근데 아시죠? 7월 초에 기말고사까지 아무 문제 없이 끝나더라도 전교생 세특 입력 압박이 있다는 사실ㅠㅠ 우리 학교처럼 겨울 방학 공사 기간 확보를 위해 여름방학이 2주밖에 안되면서 8월 5일에 개학해 버리면 여름방학 때 어디로 훌쩍 떠나버리기도 어렵다는 사실. 아무튼 날도 더운데 기말고사 시험 문제 오류 없이 출제하여 민원이 한 건도 없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LBnDSfzqY

이런저런 생각만 많았네요

내 앞에 쌓인 그 무거운 부담과 시선들이

때론 너무 갑갑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기다렸던 이 순간을 또 포기할 수는 없어

이제는 내가 원하는 나만의 자유를 찾으러

까짓 거 가는 거야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꿈을 꾸러 가는 거야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그래 멋진 날이 될 거야

걱정 마 지금 당장 떠나


떠나자 지금 달려가자

아무 눈치도 보지 않는 그곳으로

해묵은 걱정과 고민과 짜증 미련까지도

모두 다 날려버릴래

여럿 아니 셋이서 아니 단둘이

아니 혼자서라도 좋아 좋아 좋아

(그냥 그렇게 내 맘대로)


산이든 바다든 길이든 마을이든

채우든 비우든 멋대로든

내가 원하는 나만의 자유를 찾으러

신나게 뛰는 거야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꿈을 꾸러 가는 거야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그래 멋진 날이 될 거야

걱정 말라고

괜찮아 떠나 그냥 닥치고 떠나

어디든 좋아 그래 멋진 날이 될거야

걱정마 지금 당장 지금 당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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