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유혹의 수도꼭지를 꼬집듯 잠그고 요란하게 이불을 차버렸다.
아직 습관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기상이 꼼지락 더디긴 하지만 출근 2시간 전에 대견하게 일어나고 있다.
2주간 실천해 보니 성취 맛이 혀끝에 살짝 난다.
계속하면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힘 있는 습관으로 바뀌는 때가 올 것이다.
가볍게 말고 굳세게.
줄 넘는 속도가 빨라졌다.
'깡충깡충' 폴짝거렸다면 요즘은 '술렁술렁' 정도 된다.
처음 300개로 시작해서 지금은 500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태연하게 줄 넘고 샤워하는 개운한 맛을 느낀다.
살아있는 느낌.
현재의 행복, 커지는 자신감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언뜻언뜻 일렁인다.
배의 나침반을 1도를 변화시키면 미미한 차이만 감지된다.
그러나 여러 시간, 여러 날동안 항해한 뒤에는 나침반상의 1도 변화 때문에 원래의 경로대로 갔으면 도착할 지점과 멀리 떨어진 곳에 도착한다.
데이브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중에서
인생을 큰 배라고 치면 줄 넘는 작은 실천이 미세하게 핸들 방향을 바꾼 거네.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장소로 데려다준다는 거네. 신박하네.
우선 방향을 설정했으니까 꾸준함의 힘으로 배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할 만했다.
나침반 1도의 맛이 아직은 무슨맛인지 모른다. 지금은 아무런 냄새도 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