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소울 장르의 뉴 페이스
이 앨범은 친구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는데, 모던한 느낌의 R&B 곡들로 채워져 있는 EP 앨범이다. 곡 수가 많지 않으니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Already There
- 처음 듣고는 '엥?' 했다. 인트로에 웬 교회 피아노 같은 소리가 깔리면서 점차 빌드업이 되긴 하는데 가스펠 느낌이 강해서 좋은 느낌을 받기는 힘든 곡이었다. 그래도 좋은 보컬리스트구나, 하는 인상은 줄 수 있었으니 일단은 앨범을 계속 들어보자.
2. Mystery
- 이 곡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인 피제이 모튼(PJ Morton)이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소울풀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흥겨운 느낌의 소울 그루브가 넘실거리는데, 1번 트랙에서의 '엥?'을 '오예!'로 바꾸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 Strong
-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곡으로, 제목처럼 어딘가 강한 힘을 담고 있는 듯한 노래이다.
4. Memory Of You
- 포니 피플(Phony Ppl)을 연상케 하는 얼터너티브 소울 곡으로, 몽환적인 섹시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5. Can't Explain This Love
- 도입부 베이스와 드럼이 만들어내는 기가 막힌 리프를 중심으로 리드미컬하게 구성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새삼 음악의 기초공사는 역시 베이스와 드럼이 하는 거구나, 하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6. Sweet Little Rainbows
- 조금 더 옛스러운, 90년대 네오 소울(Neo-Soul)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으로, 이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엄격한 잣대로 말하자면 이거 하나 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7. Ego-motions
- 이 곡은 시대를 조금 더 거슬러올라가 7~80년대 소울 분위기로 만들었다. 메인 보컬도 물론 그렇겠지만 코러스까지도 그 시절 느낌으로 옛스럽게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