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소개할 게임은 넷마블에서 5월 29일에 출시한 '레이븐2'다. 올해 유독 넷마블 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만큼 올해 넷마블이 이를 갈았다고 느껴진다. 생각해보면 2022년에 지스타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게임들이 2024년에 공개된 걸 보면 게임 하나가 출시되는데 참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새삼 느낀다. 레이븐2는 리니지류의 MMORPG이다. 사실 레이븐1이 워낙 잘 되어서 과연 레이븐2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좀 아쉬웠다. 오딘이라는 게임이 세상에 나왔을 때 내가 받은 충격이 너무 강했나 사실 그 뒤로 나오는 MMORPG 장르의 게임들은 다 아쉬운 느낌만 든다.
그럼 이제 레이븐2 게임 호환성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 크로스 플랫폼 이 이야기는 정말 꼭 언젠가 해야지 했던 이야기다.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은 대부분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를 많이 한다. 모바일 유저와 PC 유저를 모두 잡기 위해서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론 MMORPG 게임은 그냥 PC로만 만들었으면 좋겠다. 모바일에서도 게임이 실행되게 하려고 게임의 스펙이 너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PC로만 출시된 MMORPG 게임과 비교하면 게임의 퀄리티도 너무 떨어졌다. 모든 유저를 잡으려다 모든 유저가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레이븐2도 결국 그저 그런 MMORPG 중에 하나가 된 것 같다.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확고한 타깃팅 설정으로 고정 팬을 확보하는 것은 어떤지 생각이 든다.
2. 원격 게임 플레이 기능 넷마블 하게 되는 원격 게임 플레이 기능이 레이븐2에 적용이 되어있다. 지난 아스달 연대기 리뷰에서 언급을 하고 싶었으나 레이븐2를 위해서 남겨두었다. 사용자가 PC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원격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높은 사양의 PC게임을 모바일 기기에 설치하지 않고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NC소프트의 PURPLE On, 카카오 게임즈의 아레스라는 게임에서 제공되던 아레스 알림톡과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크로스 플랫폼의 게임의 방향은 원격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게임 자체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PC 전용 게임으로 제작을 하여 퀄리티 저하를 방지하고 게임의 유연성과 활동성은 이렇게 원격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넷마블 커넥트는 PURPLE On만큼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카카오 게임즈 보다는 훨씬 편리함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요즘 시대에 정말 많은 MMORPG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성이 많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게임이었다. 오히려 시네마틱의 퀄리티를 게임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결국, 그냥 레이븐 IP를 가져다 만든 리니지류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게임을 기획하는 입장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들 것 같다. 어떤 게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그 게임과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길 마련이다. 리니지류의 RPG가 그랬고 OOO 키우기 장르, 지금의 소셜카지노 게임 장르처럼 흐름을 따라서 만드는 게 실패할 확률이 적은 방법일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성공하는 게임을 기획하는 것이 아닌 실패하지 않는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할 것이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는 개인적인 일이 좀 있어서 리뷰가 다소 늦게 업로드 되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 좀 죄송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꼭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한다. 다음 주는 레이븐2와 같은 날 출시된 스쿼드 버스터즈를 해보려고 한다.
이 리뷰를 기존에 다른 플랫폼에 게시하였을때 이 게임은 그냥 의리로 해본다 였는데 내가 아직까지도 매일 스쿼드 버스터즈를 하고 있을지 몰랐다. 다음주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요즘 정말 바쁜 달을 보내고 있지만 리뷰는 놓지 않고 하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