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소개할 게임은 111%에서 5월 23일에 출시한 '운빨존많겜'이라는 게임이다. 이름만 보고 상당히 자극적인 네이밍 때문에 궁금했던 게임인데 이 게임은 전략 랜덤 타워 디펜스라고 한다. 사실 예전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시절에도 그렇고 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모바일 시대에 출시된 디펜스 게임을 많이 해보진 않았다. 다른 타워 디펜스 게임과 다른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두 명이 협동하여 디펜스를 진행하는데 서로의 라인을 도와주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격상 싱글 플레이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사실 누군가랑 같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지만, 친구와 함께 듀오로 플레이하는 매력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럼, 이제 운빨존많겜 게임 호환성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 해상도 세로모드의 게임 특성상 해상도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게임 역시 세로모드의 게임이다 보니 여러 기기에서도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게임을 제작하고 기획하는 데 있어서 확실히 가로모드 화면이 아닌 세로모드 전용 게임이 유리한 점이 많다고 느껴진다. 양손이 아닌 한 손으로 플레이한다는 점도 게임이 더 가볍고 콘텐츠 위주로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다.
2. 쟁크(Jank) 이번에 새로 접하게 된 용어인데 사이트나 앱이 주사율에 맞추지 못하고 더듬거리며 요동치거나 잠시 멈춘다는 것을 사용자가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히칭이나 렉을 통합하여 표현하는 단어다. 타워 디펜스 게임의 특성상 일정 수의 몬스터를 제거하지 못하면 게임이 종료되는데 사실 이 게임은 생각보다 쟁크현상을 자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중간중간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다거나 느려져 몬스터가 슬라이드 무빙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타워 디펜스 게임이라면 반드시 줄여야 하는 이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다소 아쉬웠다.
3. 발열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갤럭시 기기로 진행할 때는 발열이 많이 없어서 최적화를 잘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같이 플레이를 진행한 아이폰 12 Pro 맥스에서는 다소 발열이 있었다.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 아닌 모바일 게임인 만큼 발열은 반드시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는 플레이 하드에서 만든 '우르르 용병단'의 IP를 그대로 사용하여 만든 플레이 하드에서 출시한 새로운 게임인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닌 111%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해서 오잉(?) 했던 기억이 있다. 워낙 디펜스 게임을 잘 만들기로 소문난 111%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던 것 치고는 무난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듀오모드가 아닌 싱글모드도 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 주는 게임리뷰 대신 일본에서 유행하는 게임 및 IP 산업에 대해 한번 글을 작성해 볼까 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