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소개할 게임은 슈퍼셀에서 5월 29일에 정식 출시한 '스쿼드 버스터즈'다. 지난 레이븐2와 같은 날 출시가 되어 한주 늦게 리뷰하게 되었다. 장르는 난투형 액션 게임이고 슈퍼셀 IP의 캐릭터 전부가 출연한다. 게임 자체는 브롤스타즈 느낌이 많이 나는데 브롤스타즈를 처음 접했을 때보다 이번 게임은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슈퍼셀은 노선을 잘 설정해서 게임을 계속 제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기존 가지고 있는 IP를 활용해서 '우리 슈퍼셀은 이런 게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에 규모에 비해 게임이 너무 캐쥬얼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여러 프로젝트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슈퍼셀이라는 마을에서 누구는 브롤스타즈를, 누구는 클오클을, 누구는 스쿼드 버스터즈를 하는 모습을 말이다.
그럼, 이제 스쿼드 버스터즈 게임 호환성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 환경 설정 정말 당황스러우면서도 놀랐다.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면서 그래픽 설정이나 해상도, 화면 밝기 등 변경 요소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환경 설정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게임 내에서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 환경은 사운드, 진동, 언어 설정 끝이었다. 충격적이었다. 2021년에 처음 이 세계에 들어오면서 내 머릿속에 인식되고 있던 생각은 게임은 결국 초개인화, 기기의 커스터마이징 화가 돼야 한다는 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에 모든 사람들이 모든 장소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하므로 다양한 사양을 고려해야 했고 그럴수록 다양한 선택 사양들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슈퍼셀은 게임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고 다양한 설정 따위는 필요 없게 만들어버렸다.
2. 해상도 게임 자체가 너무 가볍기도 하고 설정을 조작할 부분이 없다 보니 사실상 호환성 리뷰를 하기가 애매해졌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로딩 화면에서 발생하는 위아래 검은 레터박스 정도라고 생각한다. 로딩 화면에 그래픽이 잘리는 부분이 보였는데 레터박스를 없애고 전체 그래픽을 더 크게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꾸 브롤스타즈가 떠올라서 비교하게 되지만 그래도 브롤과는 또 다른 매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 게임 보다는 과한 과금 요소나 매칭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슈퍼셀은 슈퍼셀일 것이다. 참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면서 게임 회사 자체가 첫 시작을 어떻게 하고 초반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유저의 충성도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느낀다. (우리 회사는….) 요즘 정말 미친 듯이 바쁘긴 한데 그래도 몸이 버티는 동안은 계속 1주일에 1 리뷰는 계속해서 올리려고 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