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게임은 2024년 7월 2일에 넥슨게임즈에서 제작하여 정식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이다.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여러 사람들이 협동하는 액션 RPG 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생소한 장르이기도 하고 삼인칭 FPS 멀미가 있는 나로서는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게임을 플레이해 보니 생각보다 멀미가 많이 없어서 놀랐다. 또한 생소한 만큼 나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다만 하필이면 2일 뒤에 젠레스 존 제로가 출시되어 흥행이 지속되지 못할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었다.
그럼, 이제 호환성 리뷰를 시작하도록 한다.
1. Intel CPU 이슈 알려진 이슈이긴 하나 Intel CPU 중에 i9-13900K와 14900K CPU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매우 불안정하게 구동되며 5분마다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 이슈는 단순히 퍼스트 디센던트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최신 고사양 게임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동안 이 이슈로 인해 시끌시끌했었고 해결 방법을 찾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해당 이슈는 인텔에서 제공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아니나 다를까 퍼스트 디센던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이슈가 발생하였고 원인을 모르는 사람들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데 제약이 생겼다.
2. 유저 친화적인 그래픽 설정 FPS 게임 특징은 컨트롤이 엄청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사양 기기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유리함이 있고 또한 세세하게 설정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도 역시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도록 구성 되어있다. 게다가 정말 칭찬하고 싶은 점이 바로 설정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다. 유저들이 해당 설정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변경되는지가 정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본인이 직접 그래픽 설정을 할 때 어려움이 없다. 다음 주에 올라갈 젠레스 존 제로 게임과 상당히 비교되는 점이다.
3. 크로스 플레이 개인적인 생각은 원빌드로 여러 플랫폼에서 같은 UI/UX가 적용된다면 더 큰 플랫폼을 기준으로 잡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UI/UX 구성을, PC를 기준으로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UI/UX 구성을 콘솔 기준으로 게임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여러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을 지원한다. 게다가 UI/UX 구성이 콘솔 기준으로 제작되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루트 슈터 게임 장르 특성상 비슷한 미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단조로운 부분에서 오는 지루함을 타개하는 데 현재로선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런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게임사들이 노력하고 있다. 미니게임 같은 소규모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한 외형이나 스킨을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탄탄한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용된 요소라도 재미있고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텐션을 유지하고 장기간 흥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과거 넥슨의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가 그랬고 최근 'Palworld'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요즘 무슨 게임을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모바일은 '버섯커 키우기'와 '스쿼드 버스터즈', PC는 '호연'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스쿼드 버스터즈 친구 추가 하실 분은 'pr4ctice' 아이디 친구 추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_ _). 다음 주는 '젠레스 존 제로'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