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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 QA의 필요성

호환성QA의 확장

by 침착이

- 불편함은 버그인가요 -


오늘은 게임 리뷰가 아닌 사용성 QA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용성 QA(Usability Quality Assurance)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얼마나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인 기능 테스트와 달리, 사용성 QA는 사용자가 제품을 실제로 경험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은 사용성 QA의 관점에서는 버그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발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지만...)


이제 사용성 QA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용자 경험(UX) 향상

- 사용자가 제품을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UI/UX가 복잡하거나 불편하면 사용자 이탈률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버튼이 지나치게 작거나 눈에 띄지 않는다면 사용자는 중요한 기능을 놓칠 수 있습니다.

✅ 예시

한 게임 앱에서 "시작" 버튼이 너무 작거나 색상이 주변 요소와 비슷하다면, 사용자는 쉽게 찾지 못하고 앱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검증

- 사용자가 예상하는 대로 제품이 동작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능적으로 완벽하더라도, 사용자가 기대한 방식과 다르면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용자 인터뷰, A/B 테스트 등을 통해 개선 가능성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예시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버튼이 오른쪽 상단에 있어야 하는데, 왼쪽 하단에 있다면?

→ 사용자는 직관적으로 찾지 못하고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접근성(Accessibility) 보장

- 다양한 사용자(장애인, 노약자 등)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색각 이상(색맹), 화면 리더(Screen Reader) 사용자, 모바일/PC 사용자의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 예시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용자도 중요 정보(경고 메시지 등)를 쉽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개발 비용 절감

- 초기에 사용성 QA를 철저히 하면, 후속 수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품이 출시된 후 수정하는 것보다 개발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높은 ROI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앱 출시 후 사용자들이 "뒤로 가기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면?

→ 수정하는 데 추가 개발 비용이 들고, 평점 하락으로 매출에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용성 QA는 단순한 버그 테스트를 넘어 사용자가 만족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핵심 과정입니다. 기능이 완벽해도 사용성이 떨어지면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초기부터 사용성 QA를 철저히 진행하는 것이 제품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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