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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 - 30>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참 잘했어요 도장 모으기 -


오늘 리뷰는 '트라이브 나인'이라는 게임입니다. 2025년 2월 18일에 출시된 액션 RPG 게임으로,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한 스파이크 춘소프트와 아카츠키 게임즈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근미래의 네오 도쿄를 배경으로, 자유와 꿈을 잃은 소년 소녀들이 생사를 건 배틀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시티'를 탐험하며 적들과 싸우고, 시티를 해방시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크게 3인의 캐릭터로 여행을 진행하며 전투를 진행하고 XB라는 익스트림 베이스볼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간론파를 만들던 개발진들 답게 XB라는 콘텐츠를 넣어 본인들의 색깔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다소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는 게임입니다.


1. 기기별 계정 호환성

가장 처음으로 얘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현재 플레이를 Steam으로 로그인하여 플레이하고 있으나 해당 계정을 Google 연동을 하여도 모바일 기기나 다른 PC에서 계정 불러오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기기에서 고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밖에 없어 PC를 사용하지 못하는 동안에 모바일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특히 Google 연동 자체가 계속 실패하고 있어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최적화

특이하게 2.5D 플레이를 제공하는 게임으로 첫인상은 포켓몬스터처럼 도트 캐릭터로 필드를 탐색하며 프라이머리 공격 버튼을 누르면 근거리 캐릭터는 근거리 공격을, 원거리 캐릭터는 원거리 공격을 합니다. 공격을 통해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도트 > 3D그래픽 게임으로의 전환이라는 방식 때문에 전투에 돌입하는 동안 화면이 멈춰있는 현상이 꽤 많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이 부드럽게 전환되는 것이 아닌 끊기는 현상이 지속되는 부분이 있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3인의 캐릭터로 플레이를 진행하는 방식은 정말 많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환세취호전부터 요즘에 젠레스 존 제로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사용한 방식인데요. 다만 전투 진행 방식이 젠레스 존 제로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흡사하더라도 본인들의 특색이나 개성을 보여주던지, 정말 그것도 아니라면 젠존제보다 더 화려한 액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았겠으나 그것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이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단간론파 시리즈를 좋아하는 유저들, 2.5D 화면 구성에 신선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분명히 어필이 될 것이고 당분간 저 역시도 꽤 오랫동안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주는 트라이브 나인을 하면서 우연히 궁금한 점이 생긴 '오후 3시에 게임 시간을 초기화하는 이유'에 대해 연재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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