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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 - 29>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비행기 모드 -


요즘 유행하는 게임 장르 중에 방치형 게임 장르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방치형 게임이라는 대분류 안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방치형 게임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및 동북아시아에서는 주로 수집형 방치형 게임 장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뽑기를 통해 여러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형태의 게임인데요. 유럽 쪽은 다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약간 타이쿤 느낌의 방치형 게임을 선호합니다. Eatventure 같은 게임처럼 식당에서 요리를 제작해 판매하며 벌어들이는 수익을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오늘 소개할 States Builder처럼 자원을 채취하고 배분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States Builder에 대한 호환성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번역

제가 언어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번역 쪽으로 공부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만 느끼는 점 중에 하나가 서구권 게임 번역과 아시아권 게임 번역이 꽤 다르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글로벌 게임을 플레이하면 해당 게임이 어느 권역에서 출시한 게임이라는 것이 다소 느껴지곤 합니다. 근데 이 게임의 경우 게임사 내에 한국인 번역가가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거부감이나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번역입니다. 그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한국인이라면 어색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 환경설정

진동, 사운드, 음악 이렇게 3개만 설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래픽에 대한 변경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 설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벼운 게임이기 때문에 저사양 기기에서도 걱정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무조건 세세하게 설정을 제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이 무작정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설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잡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광고입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새로운 구역을 개척할 때 필수적으로 광고를 봐야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비행기 모드를 통해서 오프라인으로 게임을 진행하곤 하는데요. 이 게임 역시 비행기 모드를 통해 광고를 보지 않고 스테이지를 넘깁니다. 혹시라도 너무 많은 광고로 인해 게임을 하는 데 있어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저처럼 비행기 모드를 설정하여 게임을 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럼 다음 주도 새로운 게임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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