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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 - 33>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왜 장사가 더 잘 되는데? -


오늘 리뷰할 게임은 2주 전에도 올렸던 '마비노기 모바일'입니다. 이 게임을 왜 또 하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 설명드리면, 제가 3주 동안 이 게임에 미쳐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왜 이 게임에 그렇게 몰두하고 미쳐서 하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기획

마비노기를 해봤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마비노기를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왜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제2의 나라'라는 2022년에 넷마블에서 출시한 게임을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해당 게임의 느낌을 많이 받았었고 또 채집이나 다른 생활 콘텐츠를 할 때는 '아스달 연대기'의 채집 시스템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을 넣어 익숙하면서도 그렇다고 관성적이지는 않은 적당한 기획이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적당한 허들에 허들을 넘으면 또 다른 콘텐츠들이 있어 이런 계단식 기획을 굉장히 잘 설계하고 구성하였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게임입니다.


BM

이 게임에서 어느 부분에서 과금을 해야 하냐라고 생각했을 때 생각보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없습니다'라고. 물론 과금을 한다면 편해지는 요소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탈 것이나 펫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다만 이 부분이 필수불가결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필자도 65 레벨 만렙을 달성하였고 모든 콘텐츠들이 해금되었음에도 과금을 하지 않은 무과금 유저입니다. 그런 과금에 대한 허들이 따로 없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은 리니지라이크 게임에서 느낀 실증을 여기서 해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과금 요소가 너무 없어서 회사의 매출을 걱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을 평가할 때 갓겜이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게임이냐?라고 물어보는 질문에는 100이면 99는 재미있다라고 표현을 할 것 같습니다. 서버 대기열 문제나 기타 운영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몇몇 보이지만 그럼에도 우리 유저들은 '게임이 재밌으면 한다'라는 부분을 잘 기억하고 계속 재미있는 게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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