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QA의 게임 리뷰
- 불편함까지 리메이크해달라고는 안 했는데요 -
오늘 리뷰 할 게임은 5월 15일 넷마블에서 리메이크하여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입니다. 기존의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한 게임입니다. 물론 저는 세븐나이츠가 유행할 당시에도 해당 게임을 플레이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5년에 굳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되는 게임입니다.
발열
기본적으로 발열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 모바일 기기에서도 발열이 꽤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환경 설정을 통해 프레임 설정 기준을 낮춘다면 어느 정도 줄어들기는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발열 때문에 프레임을 낮추는 행동을 허용해 주는 유저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이에 실제로 플레이 스토어 별점이 발열로 인해 한때 엄청 낮아지기까지 했으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UX/UI
2025년에는 처음 보는 UI라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들어 트라이브 나인, 젠레스 존 제로와 같은 정말 깔끔한 UI/UX를 가진 게임을 보다 보니 사실 약간 올드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세븐나이츠라는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얻어 조합을 맞춰야 더 수월하고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어떤 캐릭터끼리 조합을 해야 하고 어떤 덱이 어떻게 유리한지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의 텐션을 유지하기 힘들고 이탈하는 유저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쫄작이라는 방식을 대중화시킨 세븐나이츠와 마찬가지로 리버스에서도 해당 방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어차피 이렇게 만들 거면 반복전투니 쫄작이니 할게 아니라 그냥 소탕을 만들어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처럼 재밌어지는 구간이 뒤에 생기지도 않고 그저 그런 2010년대 초반 모바일 게임과 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 세븐나이츠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유저라면 플레이 해보길 추천합니다. 그럼 다음 주도 또 다른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