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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 - 35>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광고에서만 보던 게 -


이번 게임 리뷰는 4월 20일에 출시된 '랜드 오브 제일(Lands of Jail)'이라는 게임입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플레이어가 교도소장이 되어 수감자들을 관리하고, 탈옥한 중범죄자를 추적하며, 교도소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해당 게임은 교도소라는 특이한 소재를 통해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일종의 타이쿤 게임)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환경 설정

아무래도 모바일 전용 게임이다 보니 가벼움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실제 해당 게임도 AI 그래픽으로 만든 무겁지 않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니 당연히 환경 설정에 대한 특이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확인해 보니 달랐습니다. 프레임도 조절할 수 있으며 17종의 대한 언어 변경까지도 가능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언어 호환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호감으로 다가왔습니다.


AI 그래픽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생각도 좀 궁금합니다. 저는 AI 그래픽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터라 이런 AI의 터치가 많이 들어간 게임을 보면 약간 거부감이 들곤 합니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제공되는 게임인 것도 벅찬데 AI 그래픽으로 진행되다 보니 생각보다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AI 그래픽은 퀄리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그 선을 지키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게임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콘텐츠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17종의 대한 언어를 제공하는 것보다 차라리 언어의 수를 줄이더라도 번역을 좀 더 꼼꼼하고 더 현지화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게임입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오래 하지는 못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오래 하게 만드는 요소가 과연 무엇인지, 무엇이 게임을 A급과 B급으로 나누는지는 다음 주에 한번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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