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성QA의 게임 리뷰
- 자체 크런치 모드 -
보통 신작 출시를 앞두고 기한을 맞추기 위해 야근 및 주말 근무를 포함한 강도 높은 마무리 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것을 뜻하는 업계 은어입니다. IT 업계 전반에 존재하는 악습이지만 특히 유독 게임 업계가 크런치를 강요하는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다고 하지만 야근과 특근을 반복하는 크런치모드가 게임 개발자의 과로사와 과로자살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기 출산과 함께 회사 내 크런치 모드가 겹쳐 회사 일 이후에 집에서 육아를 또 진행하고 있어 어쩌면 더블 크런치 모드를 겪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과 컨디션은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런치 모드라는 용어처럼 IT 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속어를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빌드가 깨지다
정말 QA를 많이 괴롭히는 말입니다. 보통 QA 및 테스트 활동을 수행하기 전에 빌드가 정상적으로 올라와야 합니다만 서버가 내려가거나 리소스가 정상적으로 업로드되지 않은 경우 테스트가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 빌드가 깨졌다는 말을 합니다.
2. 크래시 / 프리징(행) / 히칭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보통 게임이나 본인 프로덕트가 실행하고 동작하는 도중 꺼지거나 멈추는 현상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크래시는 강제 종료되는 현상, 프리징(행)은 플레이 도중 화면이 멈추는 현상, 히칭은 본인의 캐릭터 움직임이 잠시 멈추었다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순간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3. 스파게티 코드
이건 생각보다 아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 혹은 코드를 작성하는 코더 분들이 코드를 작성하였을 때 이것저것 뒤엉켜서 코드가 작성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스파게티 코드라고 하며 이런 스파게티 코드가 아닌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이 정말 실력 있고 능력 있는 개발자라고 하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은어가 있고 다양한 속어가 있지만 나중에 한 번에 모아서 한번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는 다른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