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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BM이에요?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시대를 역행하는 BM -


오늘은 게임 리뷰를 하려고 게임 몇 개를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하였는데 다소 황당한 경험을 하여 같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퍼즐 게임이나 가볍고 짧게 끝나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땅따먹기, 세력전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볍고 캐주얼하게 만든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그 게임이 순순하게 재미있어서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짧은 시간을 때우거나 여행 가는 비행기, 버스 안에서 즐기기 쉬운 점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경우에 저에게는 필수요소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게임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이 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게임 특성상 스테이지 1개를 클리어하면 광고가 재생됩니다. 물론 광고 제거 패키지를 구매하면 더 이상 광고를 봐도 되지 않지만 쉽게 질리고 빨리 삭제하는 게임 특성상 과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서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비행기 모드입니다. 비행기 모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면 광고를 보지 않아도 스테이지를 계속해서 클리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받은 3가지의 게임 모두 오프라인 게임을 막아두었습니다. 심지어 오프라인 플레이를 하려면 과금을 하라고 하더군요.


게임을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양산형 퍼즐 게임 혹은 io 게임이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정말 짧은 시간에 많고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데 일반적인 AAA게임이나 AA게임처럼 충성심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유저가 몇이나 있을까요. 게임의 용도와 방향이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아서 참 속상하고 아쉬운 한 주였습니다. 다음 주는 좀 정상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찾아오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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