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결정을 미루면 독이 된다
사업을 정리해서 빚을 줄이고, 다시 취업해 일하면서 기회를 엿봐라. 그러면 집은 건질 수 있을 거다. 집은 너나 와이프, 그리고 애들한테는 마지막 보루 같은 거다.
대표님이 처음 정리하라고 했을 때 말을 들었으면 집은 건졌을 텐데, 한 2년 동안 집도 날아가고 다 잃었어요. 그때 그 말을 들었어야 하는 건데......
멍한 상태로 보낸 건 당연한 거니 자책하지 마라. 나도 그랬다. 큰 일을 겪었는데 몇 명이나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활기차게 일을 추진하겠냐.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하면 된다. 취업을 해라.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 누가 와서 일하라고 하면 얼른 달려가서 고맙습니다 하고 말 안 바뀌게 다음 날부터 바로 일 시작해라. 취업해서 일하다가 준비 다돼서 기회가 왔다 싶으면 그때 가서 그거 해라. 지금 아니면 안 될 거 같은 그 생각, 그거 틀린 거더라.
고민만 하면서 내일 내일 했을 때 남아있는 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나쁜 결정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