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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비타 Oct 31. 2024

일잘러의 하이패스 통과하기

직장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일잘러가 해답이다


처음 직장생활을 하거나 아직 사회생활이 낯선 저연차 공무원분들은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문제고 직장인으로서 인정도 받고 싶은 여러가지 마음이 있을 거예요.


직장생활을 편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모두가 나를 존중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드라마를 보면 그런 캐릭터가 나옵니다.

회사 사장님 아들이거나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들이지요. 거의 비현실적인 캐릭터 입니다.

그럼에도 재밌게 보는 이유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회사에서는 회사가 원하는 실적과 문화를 만들어 내는 인재를 원합니다.

인재에게 포상을 해주거나 승진의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의 능력에 대한 보상을 해줍니다.

그런 사람들 주변에는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선순환 되는 구조안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회사가 원하는 바를 캐치하지 못했거나 회사에서 주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언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은 것 같아 직장과 혹은 사람들과 싸우게 되는 고된 생활을 삽니다.

이상하게도 그런 사람 주변에는 더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살기 바쁘고 남을 도울 여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결국, 금수저도 천재도 아니라면 일잘러가 해답일지도 모릅니다.

대단한 조건이나 능력이 아니어도 회사에서 원하기에 나에게 맡겨진 일을 적시에 해내는 것 ! 그게 바로 일을 잘 한다는 것 아닐까요?

당장 할일을 해치운 사람에게는 갈등과 고민이 적을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불공평하고 부럽지만 일잘러들에게만 허용되는 하이패스 ! 

직장에 들어온 이상 누구나 한번은 달려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https://blog.naver.com/wlsdud0603/222993595563



당신을 판단하는 기준, 근무평정


공직에서나 일반회사에서 개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근무평정서 입니다.

근무평정의 기준은 보통 세가지로 분류 됩니다.

법규이해 및 적용의 능력, 개인의 실무역량, 그리고 의사소통과 협업능력 등이죠


회사에서 원하는 바를 실제 현실과 접목하는 것은 법규를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해내는 능력입니다.

학교 다니며 배운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 아닌, 회사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것이죠.

공직자에게는 각종 법률에 맞게 집행하는 능력이 판단 근거가 됩니다.

쉽지는 않지만 여러번의 반복만이 법률을 내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해요.


학교 근무하는 많은 분들 중에서 시설 미화원 분들이 있어요.

어른들도 아닌 아이들이 사용하는 학교환경이니만큼 미화 업무가 난이도가 있음에도, 대부분 쾌적한 환경을 잘 유지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가끔 슈퍼맨처럼 역량이 뛰어난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같은 청소도구로도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시더라고요.

개인의 실무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결과를 눈앞에 보게 되면서, 그동안 개인역량을 소홀히 생각했던 스스로에 대한 반성마저 생기더군요.

 

아무리 한국사회가 목소리 큰사람이 장땡 이라지만 학교 근무에서도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개인의 역량과 주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과 협업능력이 잘 안되는 경우는 본인의 업무 진행이 더 어려운 곳이 학교인 것 같아요

특히 학교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곳이라 타인들과의 협업능력도 크게 중요한 능력이라 할수 있어요. 


근무평정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일단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사회생활을 처음 맞이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이런 점을 더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는데요.

외모나 목소리, 혹은 출생지역이나 졸업한 학교 등등...

업무와 직접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업무능력이 판단되지 않기에 직장생활을 단순하게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진: Unsplash의Glenn Carstens-Peters


AI보다 스마트한 일잘러 되기


강렬한 어조로 자기계발 서적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책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어요.


"훌륭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과의 사이는 불과 한발자국의 차이다. 이는 나폴레옹의 말이다. 

하지만 일잘하는 사람과 어리석게 일하는 사람 차이는 한발자국이 아니다. 

그것은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될 사람의 차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좀 격하게 강조하는 말인 듯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데, 어리석게 일하는 것은 역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는 의미네요. 

일 잘하는 사람이 된다면 모두가 꿈꾸는 부자의 행렬에 올라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접할때는 "21일의 법칙"이 참 유용한 이론 같아요

미국의 성형외과의사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의 책 <성공의 법칙>에서 유래한 이 말은  "인간의 뇌는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는 데는 최소 21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필리파랠리(영국 런던대학UCL 심리학자)교수 연구팀은 평균 66일을 꾸준히 행동하면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어 질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해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행동하게 되는 데, 그런 경지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2달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https://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190


일을 처음 접하자 마자 나와 맞는지 생각할 일이 아니었네요.

21일간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66일간 습관이 잡히도록 일단은 매진해야 하는 거였어요.

적응의 기간과 별도로 , 그 다음 단계는 효율적으로 업무가 처리되도록 세팅하는 자동화시스템을 고민해봐야 할것 같아요


자동화시스템이라 하면 우리는 AI를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이 컴퓨터의 자동화시스템을 따라 잡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고 AI처럼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AI의 장점을 나의 업무에 도입해본다면 AI보다 더 스마트한 일잘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일 잘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정말 업무를 잘 분류하고,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정합니다.

'와~이런게 있었네!' 하고 신기해보이는 새로운 오피스 도구들을 잘 활용하기도 하더군요.  


사진: Unsplash의Andrea De Santis



직장에서도 행복한 나를 위한 특별한 4대 보험


업무에 푹 빠져 살다가도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나 주변환경은 나를 유혹하고 갈등하게 만듭니다.

일을 배우고 잘 해나가다가보면 꼭 슬럼프나 무기력이 엄습해오는 시기가 찾아오지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우리는 철학적 인간이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아주 보통의 행복>(최인철,21세기북스)에서는 직장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4대 보험을 제시하고 있어요.

국가에서 국민을 최소한으로 보호해주는 장치인 4대 보험 처럼 인생의 모든 궁핍과 고통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안심 시킬수 있는 4대 보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요....


좋은 인간관계(Intimacy)

자율성(Autonomy)

의미와 목적(Meaning & Purpose)

재미있는 일(Interesting Job)


이 4대 보험의 이름은 ' I AM I(나는 나다)'라고 합니다. 

힘들고 정신없는 직장생활에서 언제나 나를 찾아 일으켜주고 싶은 말이네요


37개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급여도 아니고 일을 얼마나 하는 가도 아니었다고 해요.

놀랍게도 직장내 인간관계, 그중에서도 상사와의 관계가 핵심이었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운좋게도 좋은 상사가 있다면 행복의 가장 큰 보험을 든 셈이지요.


두번째 보험인 자율성은 외부로부터 강요당하지 않는 삶을 말합니다.

단순히 업무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일이 있을때 자유롭게 외출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육아와 가족 돌봄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는 이런 시간적인 융통성이 절실히 필요하겠지요?

제도적인 장치도 잘 활용하고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며 잘 조절하는 지혜가 행복도를 높여 줄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dokdo_han/100161125359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면 월급이 30퍼센트 적어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고 해요. 

고통에도 뜻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발견하면 고통은 더이상 고통이 아니고 그 이후에 더욱 성장하는 개인이 있을 거예요. 

남들이 세운 의미와 목적이 아닌 나만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서 일하는 순간에는 힘든 일과와 갈등에도 약간은 덜 예민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직장인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좋은 인간관계 였고, 그 뒤를 바짝 따르는 요인은 재미있는 일이었다고 해요.

급여라는 금융치료를 실현화 시켜주는 여행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장 밖에서 찾는 재미일 것입니다.

자기의 일에서 스스로 성장한다고 느끼면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아이디어 재밌네!"라는 말이 일상이 된 일터에서 일하고 있다면 그곳은 바로 놀이터이겠지요?...



태도는 상황을 이긴다 


https://youtu.be/vhjSXJXuBv0?si=dZ94JcIh0brFkqL9


열심히 독서하고(빡독) 자기계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유튜브 <스터디언>의 영상 하나를 보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버렸어요.

내가 너무 나약했던 건 아닌지, 쉬운 길만 가려고 한건 아닌지, 혹은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흔들리고 있었던 건 아닌지 ... 생각하게 하더군요


눈앞에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약해지거나 피하지 않고 용기있게 헤쳐 나가는 젊은 아기아빠.....

집안의 가장이자 아빠로서 상황을 극복해내리라는 절실함으로 자동차영업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멋진 남자의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나오더군요.   


스터디언의 운영자인 신박사님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의미를 추구하며 살면서, 그전까지 본인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었던 많은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합니다.

포기란 역설적이게도 더 많은 것을 선물해준다고 하네요.


절실함과 과감한 포기...


매일 아침 출근하는 우리는, 자기 인생의 중요한 것을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씩 잊고 사는 듯 합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어떤 어려움과 갈등도 내 인생의 목표와 의미에 비하면 정말 하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멀리서 더 크게 세상을 보는 이 시대의 직장인으로 살아야겠다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신의 태도를 바꿈으로서 자기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윌리엄제임스>





표지 사진: UnsplashSeung-H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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