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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친근한 이름을 가진 오름

05. 산굼부리

by Happ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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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자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산굼부리가 오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제주도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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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차장과 대형주차장이 있을 정도로 주차장 규모가 크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는 전시장이 있고, 우측에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잔디공원이 있다. 돌담에는 제주도 해녀들의 생생한 모습이 사진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20여 장의 해녀 사진 옆에는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등을 찍은 옛날 사진이 있다. 지금처럼 숲을 이룬 오름이 아니고, 민둥산이다. 그런 풍경이 왠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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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직진하면 다시 세 갈래 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갈대숲을 거닐 수 있는 산책로이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억새를 보러 많은 사람이 찾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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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길은 분화구(굼부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분화구 내부는 깊고 넓다. 나무들이 빼곡하다. 아부오름, 저지오름, 왕이메오름 등과 유사하다. 넓이(2,067m)로 보면 아부오름(1.5km)과 유사하고, 깊이(100~140m)로는 저지오름과 왕이메오름과 유사하게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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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길은 사슴 동상, 커다란 산굼부리 글자, 산수국 꽃길, 구상나무 숲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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