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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아 친근한 오름

08. 검은오름(제주시 연동)

by Happ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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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오름은 오름 내 우거진 숲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란다. 검은오름은 방선문 계곡과 오라컨트리클럽을 따라 2~3km의 시멘트 길을 지나면 길 오른쪽에 오름 탐방로가 나온다. 오름 입구에서 10m 정도 올라가면 승용차 2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며 이곳에 주차한 후 산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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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오름은 입구부터 정상 인근까지 우거진 삼나무 숲이다. 커다랗게 자란 삼나무들이 탐방로를 따라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이곳을 지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다소 가파른 탐방로가 나오고, 정상 인근에는 나무를 잘라내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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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분화구 내에는 미루나무 한 그루가 우뚝 솟아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커다란 나무 주변에는 키 작은 나무와 수풀뿐 이고, 그 너머로 삼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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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없이 멋지다. 좌측으로는 웅장한 한라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세 구름이 몰려와 한라산을 휘감는다. 짧은 시간 내에 한라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지는 변화무쌍한 날씨도 체험해 본다.

20210819_134105.jpg 주)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우측에는 제주시 연동, 노형동 등 제주 시내 중심가를 조망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38층)인 드림타워가 우뚝 소아 있고 그 너머로 도두봉과 제주 앞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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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오름은 분화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는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이고, 오름을 한 바퀴 돌면 40~50분 정도 소요된다.

20210819_135111.jpg 주) 오름정상에서 바라본 남조순오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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