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캠핑 난로 감성 vs 안전 고민 속에 네하 텐트 무너진 날
겨울 캠핑에서 등유난로 팬히터를 잘 사용해야 하는 이유
캠핑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동계캠핑용품일 것 같다.
몇년전에 알게 된 이후로 처음 가게 되었는데 글램핑과 다르게 캠핑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
기본적으로 텐트가 있어야하며 잠을 자기 때문에 침낭 같은 이불과 장비가방 등등
캠핑할 때 필요한 필수템들도 있지만 계절에 따라 추가로 챙겨야 하는 물건들도 있다.
예를 들면 여름엔 선풍기가 필요하고 겨울엔 난방용품이 꼭 있어야한다.
가족캠핑을 하는데 폴대를 이용해서 만드는 터널형 텐트를 주로 사용하면서도, 바람 소식이 있거나 날씨가 많이 추우면 에어텐트를 가져간다.
겨울철 제드 티맥스와 에르젠의 그레이트 소울 하우스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한 난방용품은 두 종류이다.
신일 팬히터와 코로나 등유난로인데 각각 장단점이 있어 구분해서 가져갈 때도 있다.
1) 제드 티맥스 또는 에르젠 그소하 - 등유난로 + 팬히터 구성
2) 네이처하이크 12 - 팬히터
예전에는 이렇게 사용했었고 네이처하이크 12로 캠핑하면서 좌식모드로만 생활을 했었다.
기본적으로 네하 12는 침실공간과 거실공간을 반반 사용하기 알맞은 크기이다.
나랑 언니는 좌식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은 입식을 선호하셔서 고민 끝에 쉘터를 구매하게 되었다.
에어텐트 위에 겹쳐서 길게 연결하는 방식인데 공간이 넓어진만큼 추워지는게 당연하다.
그래서 네이처하이크 12 실내엔 팬히터를 두고, 쉘터와 우레탄창을 설치한 공간엔 등유난로를 배치시켰다.
캠핑을 시작한지 4년이 조금 넘었는데 캠린이 시절때 구매해서 아직까지도 고장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고, 사용방법 및 관리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신일 팬히터 용량이 300,600,900 있는데 내가 사용하고 있는건 900.
캠핑을 할 때 보통 2박3일 캠핑을 하고 금 저녁~일 아침 이렇게 이용하는데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기름통에 한가득 채우면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등유난로와 비교했을 때 연료 소모량이 적어 기름이 남는 경우도 꽤 있다.
에어텐트에서는 등유난로가 아닌 팬히터를 사용하는게 안전하다.
실제로...예전에 강원도에 갔을 때 캠핑하기 힘든 날씨였는데 강풍으로 인해 네하12가 무너진 적이 있었다.
밤을 새고 다음날 새벽에 출발했던 기억이 있는데...텐트 안에는 팬히터만 들여놓은 상태였지만 등유난로가 있었다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4년 넘게 캠핑하며 난방용품 잘 관리하는 꿀팁 중 하나는 사용 후 남은 기름을 잘 정리하는 것이다.
네이처하이크 12에 신일 팬히터 900을 사용했을 때 사이즈 딱 맞게 배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