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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우리 엄마, 우리 동네, 우리 학교, 우리 회사, 우리나라 하듯이 내가 다니는 병원도 내가 오랜 세월 애정을 품었으니 우리 병원이라 일컫는다.
요양원 느낌이지만 내 병을 전문으로 다루는 대학병원이다. (실제 옆에 시립 요양병원이 있기는 하다.)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이 있다면 실버사업에 관련하여 추천하고 싶다. 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니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곳에 상주하면서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드리며 그분들의 자서전을 내드리는 자서전 전문 출판사를 운영해 볼까 생각해 봤다.
병원에서 조성해 놓은 궁궐 같은 정원에는 인공 강물이 있고 인공 호수가 있다. 그런데 조금 더 병원에서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가면 진짜 강물과 진짜 호수가 등장한다.
하루에 한 바퀴씩 돌아볼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책한 기록이라는 것은 안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