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작은 몸에
달린 작은 날개
딱 날개만큼 공기를 가르며
떠다니는 몸짓
세상을 보는 그 작은 눈
현미경으로 다가가면
조각조각 끊임없이 이어진
무한의 미시 세계
혹 과학이
작은 날개 달고
더 작은 전지를 탑재하여
흉내 낼 수 있을까
혹 기술이
알을 놓게 하고
알에서 작은 생명이 열리는 소리
듣게 할 수 있을까
보이지 않은
그 너머의
뛰고 있는 내 심장 너머
아득한 존재
떠올려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