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시크매력젤리

그리움



혼자서

흘러간 그곳

어디쯤 다다랐는지

알 수 없다

내가 그대일 수 없고

그대가 내가 될 수 없기에



혼자서

묵묵히 침묵 속에서

흘러가기를 바랄 뿐이다

흘러서 다다른 곳

그곳에서 함께 하길



찾아가야 할 사람 있어도

떠나지 못한다

어디쯤이면 그대가

시린 가슴으로 잠들어 있을지



찾을 수 있다면

마음속 켜켜이 쌓아 둔 그리움을

눈에 담아두고

두리번두리번

허공만을 쫓다 돌아오는 눈동자

이전 09화화려함 뒤 씁쓸한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