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생존

by 시쓰는 택시기사

예초기를 돌린다

쑥쑥 자란 잡초들은

내 머리카락처럼 잘려나간다

다시 자랄 걸 알면서도

깎고 또 깎는다

칼날에 베인만큼

잘려나간 모양은 따끔거린다

흘린 땀이 무색할 만큼

속을 보이지 않는다


안다

너도 나도 원심력 안에서 생존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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