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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호 Nov 09. 2024

브런치 광장

  느낌





        브런치  광장   /  김순호

 



 

     색색의  깃발을   내걸 수 있는 브런치 플랫폼을  나는 멋대로 브런치 광장 (아고라)이라   부른 

 광장엔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어마무시한  작가들의 필력으로  소개된다  세상일이  궁금하다면  

발행된 글을  만나면 된


   반복되는  일상뿐인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글을  쓴다는 건  나를 들키는 이다 그럼

웅크리고 있는 내면의  를 들춰내는 작업을 하는 건 첫째는 " 나도 그런"와 같이  독자의 공감

받고 싶은 것일 테고 둘째는  쌓여있는 것을  털어내고 싶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가슴 깊은  바닥에  

깔린 금을 들쑤셔 보면 그 욕구의 실체가 외로움이란 걸 알게 된다. 사실 세상에  나를  온전히 아는

한 사람도 없다.  나 역시 어느 누구도 온전히 알지 못한다. 그러니  자신과 직면하는 글을 쓰는

 까?


   평생 한 권의 책을 읽지 않아도, 한 문장의 글을  쓰지  않아도, 살아 가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그렇

다 해래 인용한 '글'을 따라가 보면  우리가 왜 예술을 접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다

 

 "우리는 오로지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또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딴 사람의 세계를 알 수 있다  예술이 없었다면 그 다른  세계의  풍경은  달나라의

풍경만큼이나 영영 우리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을 것이다 예술 덕분에  우리즉  자신의  

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증식하는 것을 보게 된다."  

<질 들뢰즈 Gilles Deleuze> 철학자 『프루스트와 기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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