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gnize by REACH
내 안의 감정과 만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질문은
'어떻게 내 감정을 발견할 수 있는가'이다.
그동안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가'를 생각했다면 '발견'으로 중심축을 이동하는 것이다.
드러나는 감정을 인식하는 것부터
그 감정이 발현되는 무의식에 켜켜이 쌓인 수많은 감정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감정 뒤 숨어있는 욕구를 찾는 것이다.
'내가 인정받고 싶었구나'
'좀 더 나를 존중해 주기를 바랬구나'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으로 나를 과시하고 싶었구나'
구체적으로 정교하게 표현할수록 내 안의 감정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감정을 알아 차리면 다른 감정과 대체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아, 내가 원망감이 크구나'라고 알아 차리면
누군가에 대한 원망감의 화살이 결국 나에게 와서 꽂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를 위해서라도 원망감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감정을 선택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더 행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오류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