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는 그 자체로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사진을 찍을 때 꽃을 활용하면 피사체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순간에 특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꽃을 손에 들고 촬영하면 피사체는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손끝으로 꽃을 살짝 쥐고 자연스럽게 꽃이 아래로 떨어지게 하거나 코끝에 꽃을 가까이 가져가 향기를 맡는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답게 그 순간을 포착한다. 그런 작은 동작들이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피사체의 모습을 더 빛나게 한다.
꽃은 그 자체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꽃을 손에 쥔 채 고개를 살짝 기울이거나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은 피사체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밝은 웃음과 함께 꽃을 바라보면 그 자체로 행복감을 강조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꽃을 손에 쥔 채 고요하게 있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꽃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꽃은 색상에서 오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단조로운 배경에 꽃 한 송이만 놓여 있어도 사진은 바로 살아난다. 예를 들어 흰 배경에 붉은 장미를 들면 그 자체로 강렬한 포인트가 되어 사진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색이 주는 에너지는 그 어떤 배경보다도 사진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사진은 그 순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꽃 한 송이가 그 순간의 분위기와 피사체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힘을 가진다. 꽃을 활용하면 사진 속에서 꽃뿐만 아니라 그 순간의 느낌도 함께 포착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 꽃을 한 송이 들고 그 순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보면 그 작은 소품이 사진 속에 담기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