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조명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무드등은 꽤 여러 종류를 가지고 있다.
숙면에 들기 어느 정도 전에 켜놓으면
분위기도 살고 뭔가 감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주나 바다가 떠오르는 것들도 사봤는데
실제로 거기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시선을 빼앗긴 채 멍 때리는 내가 있었다.
그리고 켜놓으면 글도 잘 써지는 것 같아서
요즘 작업할 때 항상 켜놓고
글을 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