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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Aug 25. 2024

구름

시,에세이

구름은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하늘을 자세히 쳐다보고 있으면

굉장히 천천히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사람도 비슷하지 않던가?

남이 보기엔 변한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사람도

실제론 미세하더라도 끊임없이 바뀌고 있을 수 있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까지.



구름처럼 느리더라도 쉬지 않고

하늘 위에 각오를 그리면서 끊임없이 떠올리며

조금씩 이동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우리가 바라던 어딘가에 결국 닿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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