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남은 몇십 년의 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평생 우리의 삶에 따라붙을 단어라고 생각한다
보통은 선택의 시간이 지나
나중에야 그때를 돌이켜보며 후회를 하지만
그 당시의 나에겐, 지금 보이던 것들이
안 보였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이 자신에게 찾아오면
아쉬움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고민을 거듭하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인생은 사는동안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고
어떤 일을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그걸 하지 못했을 때 하는 후회가
훨씬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에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을 때는
차라리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며
후회를 하지 않을 상황을 늘려나가면서
후회 없이 오늘을 살 수 있다면,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다면
훗날 겪을 일들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