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

시,에세이

by 이상현

가장 망하지 않는 업종 중 하나로

철물점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생각을 해보니 초등학생 때도 동네에

철물점이 몇 개 정도 있었는데

다른 가게들이 많이 사라졌다 생기고 그러는 동안

10~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철물점들은 안 없어지고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



나도 가끔 사포를 사러 가거나,

벽지 , 수도꼭지, 공구 등

1년에 최소 한 두번씩은 가곤 했었는데

갈 때마다 그 어지럽게 물건들이 놓인 장소에서

척 척 바로 물건들을 꺼내오는 걸 보면

'신기하네' 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보통은 부부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로 남편분이 외근을 나가서 업무를 보면

그 때 배우자분이 가게를 보는 구조인 것 같았다.

안에 물건들을 다 합치면

가격도 억대가 훌쩍 넘어가고

뭔가 아는 것도 굉장히 많아야 하기에

아무나 할 수 없어 진입장벽이

꽤나 높을 것 같긴하지만

그런 이유들 때문에 안 망하고 몇십년 동안

계속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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