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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이 지나는 곳 Jul 20. 2024

학교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면 자주 하는 말로

'학교 다닐 때가 좋은 거니 놀 수 있을 때 잘 놀아라'

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 말이 그냥

자신의 지난날 어렸을 때를 생각하며 어른들이 

으레 하시는 말인 줄 알고 흘려들었었다.



그런데 그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건

시간이 15년이 넘게 지난 후였다. 



정작 그때는 공부하기는 싫고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훨씬 컸기 때문에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듣지 못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정작 과거에 머물러있고 싶어 하는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래도 과거는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대비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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